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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지역 쥐 출몰 신고 늘어났다

뉴욕시 쥐 목격 건수가 도시 전역에서 감소 추세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비상 민원 신고 시스템인 311에 접수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쥐 목격 건수는 브루클린, 맨해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감소했지만, 퀸즈와 브롱스에서는 증가했다.   뉴욕시는 전통적으로 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식당가와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쥐 출몰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4년 311을 통한 쥐 출몰 신고 건수는 전체적으로 1.01% 감소했는데 맨해튼 -11.50%(5824건), 브루클린 -0.08%(1만191건), 스태튼아일랜드 -2.03%(677건)로 나타났다. 반면 퀸즈는 4357건에서 4652건으로 1년새 6.77% 증가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폭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퀸즈 지역의 신고 증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가 및 음식점 밀집 지역이 많고,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중심의 상권이 발달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되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 경찰(NYPD)은 311을 통해 접수되는 신고 대응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가나 음식점 주변에서 쥐 출몰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함께 위생국이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지역의 쓰레기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퀸즈 지역 퀸즈 지역 출몰 신고 신고 증가율

2025-03-12

쥐 출몰 신고 퀸즈 주민에 벌금 부과 논란

쥐 출몰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벌금을 물게 됐다는 퀸즈 주민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65년 넘게 퀸즈 매스페스의 자택에 살고 있는 91세 에스더 달리아는 지난해 여름 집 마당에 쥐가 굴을 파는 것을 보고 311에 신고했다. 이후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00달러짜리 벌금 명령을 두 번이나 받게 된 것. 결국 그는 신고 한번으로 벌금 600달러와 쥐·해충 퇴치 비용 1000달러, 총 1600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퇴치 작업 등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이유로 주택 소유주에게 벌금을 물린 것인데, 달리아는 “쥐들이 집 근처 콘크리트에 난 구멍에서 나오는데, 이 구멍은 뉴욕시 소유 나무의 뿌리가 자라 생긴 구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로버트 홀든(민주·30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문제의 원인이 주택이 아닌 공공장소에 있어도 주민들이 부당하게 벌금을 부과받고 있다”며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과 캐슬린 코라디 ‘쥐 차르(rat czar·쥐 문제 담당 책임자)’에게 쥐 민원 처리 방식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들은 이웃의 쥐 문제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지역 쥐 출몰의 근본적인 원인이 주택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발생했어도 말이다.     홀든 의원은 “현재의 접근 방식은 주민들이 쥐 문제를 신고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쥐 문제를 신고할 때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신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소유주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쥐 관련 벌금은 최소 30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최근 311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뉴욕시가 쥐 퇴치를 위한 각종 조치를 취했음에도 설치류 관련 민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벌금 출몰 주택 소유주들 퀸즈 주민들 출몰 신고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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